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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젝트 소개

왜 필요한가

베링해협은 러시아 데즈네프곶과 미국 알래스카주 웨일스곶 사이에 가로 놓인 바다로, 폭은 약 85Km, 수심은 30~50m에 이른다. 태평양 북부와 북극해를 연결하는 통로이기도 하다. 이곳은 역사적으로 시간과 공간, 이념의 장벽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지역이다. 단절된 이곳을 다리나 해저터널로 연결한다면 국가간?대륙간 소통과 왕래가 원활해 질 것이다. 이를 통해 인류는 인종과 문화, 국가, 이념의 벽을 헐어내고 지구촌 평화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. 두 대륙이 연결되고 수송수단이 완성되면 알래스카와 시베리아 자원 개발이 활성화되고, 인류는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로 접어들게 될 것이다.

베링해협터널과 세계 평화

지구의 북극권인 시베리아와 알래스카에 저장된 막대한 지하자원들 개발해 지구촌 국가들이 평등하게 이용하게 함으로써 세계 평화를 실현하고자 한다. 러시아와 미국은 시베리아와 알래스카에 서로를 겨냥하는 무기들을 대량 배치해 놓는 등 베링해협을 사이에 두고 그동안 첨예한 무기경쟁을 펼쳐왔다. 이러한 이념과 인종, 종교, 국가적 장벽을 철폐하는 역할을 이 베링해협터널이 하게 될 것이다.

베링해협터널과 세계 경제

시베리아와 알래스카는 지하자원의 보고이다. 특히 한반도의 61배에 해당하는 광대한 시베리아 지역에는 세계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의 25%가 개발을 기다리고 있다. 연료자원 외에도 철광석과 다이아몬드, 금, 은, 구리, 텅스텐, 안티몬, 우라늄, 니켈, 알루미늄, 붕소 등 100여 개 이상의 희귀 광물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. 시베리아의 삼림은 세계 삼림의 20%를 차지하고 있다. 또한 바이칼 호수의 크기는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, 세계 담수자원의 20%를 보유하고 있다. 유라시아 대륙과 북미 대륙이 육로로 연결되면 북극권 자원이 본격 개발돼 인류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.

러시아의 구상

러시아는 1980년 엔지니어 아나톨리 체르카소프가 베링해협 철도?교량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고, 1995년에는 러시아터널협회와 교통학회에서 미국의 ‘베링해협 터널 및 철도그룹( IBSTRG, Interhemispheric Bering Strait Tunnel & Railroad Group)’과 공동으로 베링해협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조사를 진행했다. 2000년 말에는 동 프로젝트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 되었다. 2007년 러시아 정부는 ‘2030 러시아 철도교통 발전전략’을 승인함으로써 2030년까지 베링해협과 연결할 철도노선 3500km를 포함하여 총 1만 5800km의 철도를 부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. 현재 베링해협까지는 러시아와 미국 양쪽에서 각각 2000~3000Km가량 철도망이 개설돼 있지 않으나, 건설 계획은 짜여 있다.

미국의 움직임

1859년 미국 콜로라도의 주지사였던 윌리엄 길핀은 전 세계를 철도로 연결하는 범세계적 철도망을 구상했고, 1982년 금문교를 설계한 조셉 스트라우스는 베링해협을 교량으로 연결할 것을 러시아에 제안했다. 1942년 미 육군 공병대에서 베링해협의 최단구간인 미국 알래스카 웨일즈와 러시아 추코트카 우엘렌 사이에 철도터널 건설 계획을 세웠으나, 세계대전과 미?소냉전으로 중단되었다. 1994년 미국공학협회에서 베링해협 터널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미국은 이후에도 줄곧 베링해협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왔다.